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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네이션

콘텐트 보러가기 : 신발장, 폰 감옥으로 써보라…중독보다 센 ‘귀차니즘 효과’

hello! Parents 한줄평

쾌락을 추구하느라 잃어버린 행복을 되찾고 싶어지는 책. 도파민 상품과 더불어 사는 모든 현대인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Introduction
현대인을 일컬어 ‘포노 사피엔스’라고 합니다.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여기는 인류라는 의미죠. 손안의 컴퓨터가 생긴 덕분에 우리는 쾌락을 느끼기 쉬워졌습니다. 유튜브, SNS, 온라인 쇼핑몰 등 즐길 거리가 넘치죠. 그래서일까요? 할 일이 산더미인 와중에도 죄책감에 시달리며 유튜브 영상을 클릭합니다. ‘이래도 되는 걸까…’ 불안하지만 스마트폰을 멀리하기는 어렵습니다.
대부분 이런 기분을 느끼며 살아갈 거예요. 디지털 시대를 사는 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한 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까요. 스마트폰이 삶을 갉아먹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우리는 왜 스마트폰에서 눈을 뗄 수 없는 걸까요?
책의 저자는 스탠퍼드대 의대에서 정신의학을 공부한 의사입니다. 약물·도박에 중독된 사람들을 치료하며 스탠퍼드대 중독치료센터를 이끌고 있죠. 그에 따르면 오늘날 중독은 의지가 약한 일부의 문제가 아닙니다. 누구나 겪을 수 있고, 또 겪고 있는 증상이죠. 디지털이 뇌에 강한 도파민을 전달해 중독에 빠지도록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절망하진 마세요. 뇌의 쾌락과 고통의 관계를 이해하고, 생활 습관을 바꾸면 디지털 중독에서 얼마든지 벗어날 수 있으니까요.
Quotation
어떤 대상에 중독되는 데 가장 큰 위험 요소 중 하나는 그 대상에 대한 용이한 접근성이다. p.30
지루함은 발견과 발명의 기회가 되기도 해요. 새로운 생각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공간을 만들죠. 그게 없으면 우리는 주변 자극에만 끊임없이 반응하게 될 거예요. p.58
우리는 모두 고통으로부터 도망치려 한다. 어떤 사람은 약물을 복용하고, 어떤 사람은 방에 숨어서 넷플릭스를 몰아본다. (중략) 하지만 자신을 고통으로부터 보호하려는 이 모든 회피 시도는 고통을 더 악화시킬 뿐이다. p.62
우리가 모두 너무나 비참한 이유는, 비참함을 피하려고 너무 열심히 노력하기 때문이다. p.64
하루에 한 시간씩만 코카인에 접근한 쥐들은 수일간 계속해서 일정량의 코카인에만 기댄다. p.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