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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포비아 스마트폰이 없는 공포

콘텐트 보러가기 : “청소년 95%가 이 병 걸렸다”…‘스몸비 천국’ 한국 향한 경고

hello! Parents 한줄평

스마트폰에 주도권을 빼앗긴 인생을 한 번쯤 돌아보고 싶다면. 책을 봐도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줄어들 것 같지는 않다는 건 함정.
Introduction
이제 ‘스마트폰’ 뒤에 ‘중독’이란 단어를 붙이는 게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영상을 안 보는 게 이렇게 힘든 건 줄 몰랐다” “큰일이 급해 화장실에 갔는데 스마트폰을 두고 와서 사무실에 다시 갔다”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충격이 이별보다 컸다” 같은 소회에 고개를 끄덕였다면, 이미 깊이 빠져 있는 겁니다.
그저 좋을 리 없습니다. 스마트폰의 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도 10년이 넘었는데요. ‘스몸비’나 ‘노모포비아’ 같은 신조어까지 나왔습니다.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인 스몸비는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는 사람을, ‘노 모바일폰 포비아’의 줄임말인 노모포비아는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이나 공포를 느끼는 증상을 뜻하죠.
『노모포비아 』는 스마트폰의 위험을 경고하는 책입니다. 독일 뇌 과학계의 1인자 만프레드 슈피처 교수가 썼는데요. 스마트폰이 개인적 차원에서 뇌의 활동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이고, 나아가 민주주의의 토대를 뒤흔들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생각인데요. 핵심 내용을 간단히 따라가 보겠습니다.
Quotation
수면 실험실에서의 조사가 보여주듯 낮에 디지털 미디어를 많이 사용하는 것도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p.25
우리는 타인의 감정을 언어의 멜로디, 표정, 몸짓 그리고 가끔은 땀 냄새에서 느낀다. 이것들은 화면이나 스피커, 자판으로는 느낄 수 없는 것이다. p.34
스마트폰은 단순히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인지 능력을 침해한다. ‘이 물건’을 그냥 꺼두거나 화면을 바닥으로 뒤집어 놓는 것도 별 도움이 안 된다. 아예 다른 방에 갖다 놓는 것이 좋다. 그것도 자발적으로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불안이 생겨난다. p.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