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Parents 한줄평
관계에서 오는 기쁨을 배우고 싶다면 꼭 읽어볼 만한 책. 쉽게 읽히지만 실천이 쉬울 것 같진 않네요.
Introduction
타인에게 마음을 열려면 ‘사회적 기술’이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관계의 기술 말이죠. 하지만 학교에선 이런 기술을 가르치지 않아요. 게다가 우리는 소셜미디어 덕에 수많은 사람과 연결돼 있지만, 외로움의 강도는 더 커졌어요. 그뿐인가요? 단절의 위기 속에서 우울증은 급격히 늘었고, 불신은 깊어졌으며, 혐오 범죄가 넘쳐납니다. 저자는 이를 ‘문명의 실패’라고 진단해요. 이런 시대에 진정 필요한 건 바로 사람을 잘 알기 위한 사회적 기술이라고 그는 역설합니다.
책에서 저자는 ‘사람을 아는 일’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파고들어요. 다양한 경험과 연구, 사례를 바탕으로 사람을 아주 깊숙이 알아가는 일이 상대방과 나 자신의 세계를 어떻게 넓혀가는지 세밀히 보여줍니다. 타인을 이해하기 위한 실용적 기술도 소개합니다. 이 글에선 핵심 내용을 뽑아 정리해 봤습니다.
Quo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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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깊이 바라봄으로써 그 사람이 누군가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능력. 즉, 누군가를 정확하게 앎으로써 그 사람이 자신을 소중한 존재라고 느끼게 만드는 것. 그것은 더 나은 사람이 되는 일의 가장 중요한 조건이며, 당신이 다른 사람에게, 또 당신 자신에게 주는 궁극적인 선물이다.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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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관심은 사소한 행위의 누적으로 점차 위대해진다. 직장에서 신입사원을 반갑게 맞아주는 일, 친구의 목소리에서 불안을 눈치채고 괜찮은지 물어보는 일, 모임을 주최할 때 참석한 이들이 모두 소속감을 느끼게끔 배려하는 일들 말이다. p.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