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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마흔이 되었다

콘텐트 보러가기 : “인생 허무해” 마흔의 오춘기 어젯밤 꿈 보면 그 이유 안다

hello! Parents 한줄평

누군가의 자식으로, 배우자로, 부모로 사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숨겨뒀던 진짜 나와 마주하세요.
Introduction
마흔을 일컬어 ‘불혹(不惑)’이라고 합니다. 마흔이 되니 경험과 연륜이 쌓여 유혹에 흔들리지 않게 됐다는 공자의 말에서 유래했죠. 하지만 요즘 마흔에게 불혹은 먼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이때 방황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마흔의 방황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기엔 늦은 것 같지만, 포기하자니 살아갈 날이 많이 남았죠. 사회적으로 안정적인 위치에 올랐지만, 내려올 날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커가는 자식과 늙어가는 부모를 모두 돌봐야 하는 책임도 커집니다.
책의 저자는 정신분석가인 제임스 홀리스인데요. 그가 마흔을 ‘중간항로’라고 표현하는 건 그래서죠. 중간항로란 중년의 길목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는 시기라는 의미입니다. 저자는 중간항로에서 겪는 심리적 혼란을 심리학자 카를 구스타프 융의 관점에서 바라봅니다. 융은 무의식을 통해 인간의 심리를 설명한 분석심리학의 대가죠. 그에 따르면, 마흔의 방황도 무의식이 만든 결과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마흔의 방황은 왜, 어떻게 시작하는 걸까요? 이 위기를 극복할 방법은 뭘까요?
Quotation
마흔의 위기감은 대부분 그 간격에서 나오는 아픔에서 비롯된다. 내면의 자기감과 후천적으로 획득한 성격 사이의 불균형이 너무 커진 탓에 더는 그 고통을 억누르거나 보상으로 달랠 수 없게 된 것이다. p.29
중간항로에서 겪는 가장 강력한 충격 중 하나는 우리가 암묵적으로 우주와 맺었던 계약, 다시 말해 우리가 옳게 행동하고 선의를 지니면 모든 일이 제대로 풀릴 거라는 생각이 무너지는 것이다. p.87
다른 사람의 길이 반드시 내 길은 아니며, 우리가 찾아 헤매는 것은 결국 바깥이 아니라 자신 안에 있다는 사실만을 알 수 있을 뿐이다. p.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