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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

콘텐트 보러가기 : AI, 이미 2만5000명 죽였다 유발 하라리 ‘섬뜩한 예언’

hello! Parents 한줄평

AI에 대한 유발 하라리의통찰은 마치 SF 공포영화와 같은 현실의 예고편을 보여줍니다. AI 시대를 살아갈 모든 이에게 일독을권합니다.
Introduction
2014년 영화 ‘그녀(Her)’를 봤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AI 비서 사만다와 사랑에 빠진 남성 테오도르의 이야기는 애틋하면서도 허무맹랑하게 느껴졌죠. 기계와 사람 간에 정서적 유대 관계가 성립할 수 없다고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그로부터 10여 년이 흐른 지금, 영화 속 세상은 현실이 됐습니다. 사람들은 챗 GPT와 함께 웃고 떠들며 남들에겐 말 못 할 고민을 털어놓기도 하니까요.
유발 하라리 예루살렘 히브리대 역사학과 교수는 AI가 인간의 삶에 깊숙이 들어온 현실에 무서운 예언을 합니다. AI가 발전해서 지금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면 인간이 세상을 지배하는 역사는 여기서 끝날 수도 있다고 말하죠. 앞으로 펼쳐질 시대의 주인공은 AI가 된다는 겁니다.
그의 주장에는 명확한 근거가 있어서 더욱 섬뜩합니다. AI는 인간의 두뇌보다 훨씬 더 똑똑한 지능을 가진 동시에 능동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죠. 단 몇 초만에 새로운 내용을 학습할 만큼 빠르기도 합니다. 우리가 위험을 인지할 때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릴 수 있어요.
사실 유발 하라리의 책은 어렵기로 악명이 높습니다. 세계적인 역사학자로서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 등 전 세계 65개국에서 4500만 부 이상 팔렸지만, 상당한 두께에 사놓고도 쉽사리 읽을 엄두가 나지 않죠. 하지만『넥서스』는 다릅니다. 현재와 연결돼 보다 쉽고 생생합니다. 중세와 근대 초기 전쟁사를 전공한 저자가 방대한 시공간을 오가며 AI 혁명에 대한 보다 정확한 역사적 관점을 제공합니다. AI가 앞으로의 세상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궁금하시다면 꼭 읽어보세요.
Quotation
모든 스마트폰은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보다 더 많은 정보를 담고 있으며 휴대전화 소유자를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사람들과 즉시 연결시킨다. 하지만 숨 막힐 듯 빠른 속도로 유통되는 이 모든 정보 때문에 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 자멸에 가까이 와 있다. p.18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실수하는 것은 인간적이지만 실수를 고치지 않는 것은 악마적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인간의 오류 가능성과 그 오류를 바로잡을 필요성은 어느 신화에서나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p.125
인쇄술 때문에 마녀사냥이나 과학혁명이 일어난 게 아니듯이 라디오 때문에 스탈린식 전체주의나 미국식 민주주의가 탄생한 것은 아니다. 기술은 단지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뿐이며 어느 쪽으로 갈지는 우리에게 달렸다. p.275
인쇄기와 라디오는 인간이 조작해야 하는 수동적인 도구였던 반면 컴퓨터는 이미 인간의 통제와 이해를 벗어나 사회·문화·역사를 주도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능동적인 행위자가 되고 있다. p.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