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Parents 한줄평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마주해보세요. 무채색의 하루가 다시 빛날 겁니다.
Introduction
광활한 대자연이나 뛰어난 예술 작품을 마주할 때, 혹은 아이가 첫걸음을 떼는 특별한 순간을 목격할 때 우리는 ‘경이롭다’고 합니다. 사전적 의미는 ‘놀랍고 신기한 느낌’이에요. 하지만 경이로움은 한마디로 정리하기 어려운 풍부한 감정입니다. 영어 단어 ‘원더(Wonder)’도 기적·감탄·의심·궁금함·놀라움 등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죠.
저자인 모니카 파커는 이런 경이로움의 입체성에 주목했어요. 사실 그의 이력도 경이롭습니다. 현재 직업인 경영 컨설턴트가 되기 전, 그는 오페라 가수, 박물관 전시 디자이너, 상공회의소 CEO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쳤습니다. 그는 경이로움을 회복하면 삶의 많은 부분이 ‘마법’처럼 바뀐다고 말합니다. 더 쉽게 감동하고, 삶의 재미와 의미도 찾을 수 있다는 거죠. 더 인간답게 살기 위한 사회적·감정적 역량도 구축할 수 있고요.
단조로운 일상에서 감동을 느낄 만할 일이 뭐가 있냐고요? 저자는 경이로움이란 어떤 특별한 ‘경험’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있다고 강조합니다. 저자가 인용한 영국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의 말이 이를 잘 보여주죠.
마음을 바꾸면 같은 풍경도 전혀 다르게 보인다는 건데요. 책은 경이로움을 느끼는 능력도 훈련하면 기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를 위해 심리학·신경과학·철학 등을 아우르며 경이로움의 의미와 효과, 실천 방법을 소개하죠. 나아가 저자는 막연히 행복만 좇기보다, 경이로움을 추구하는 게 더 이득이라고 강조합니다. 어째서일까요? 지금부터 경이로움에 대해 파헤쳐 보겠습니다.
Quo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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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움은 행복과는 다른 방식으로 삶의 아름답고 지저분한 복잡성을 받아들인다. 미묘한 차이와 깊이를 허용하며, 짜증 나는 현실을 받아들인다. 나에겐 그 불편한 공존의 균형이 행복을 향한 인위적인 회유보다 더 진실하게 느껴진다.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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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적이고, 호기심이 많으며, 몰두를 잘하는 사람은 경외감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고, 경외감은 결과적으로 경이로움의 각 단계를 강화한다. 다시 말해 경이로움의 선순환 구조를 가지게 된다.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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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우리에게 기쁨의 눈물을 흘리게 할 정도로 감동을 준다. 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그저 거추장스러운 초록색 덩어리일 뿐이다. 보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보는 것이 달라진다. p.1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