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Parents 한줄평
원고지 600매를 향하여! 걷고 뛰고 멈추기의 반복을 이제는 시작해 봅시다.
Introduction
저자 장강명은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유명 작가입니다. 『한국이 싫어서』 『댓글부대』 같은 장편소설부터 에세이 『책, 이게 뭐라고』, 인문서 『먼저 온 미래』까지 소설과 논픽션을 넘나들며 꾸준히 작품을 발표해 왔죠. 문학상도 여러 차례 수상했고요. 그는 공대를 졸업하고 11년간 신문기자로 일하다 소설가로 전향한 ‘늦깎이 등단 작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책 쓰기에 대해 쌓아온 노하우를 한데 모은 에세이예요.
저자는 “재능이 있든 없든, 써야 하는 사람은 써야 한다”고 말합니다. 작가가 되고 싶은 욕망을 오래 품어 왔다면, 책을 쓰지 않는 한 그 욕망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거라면서요. 문제는 창작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이에요. 남다른 재능이나 예술적 영감이 있어야만 도전할 수 있는 특별한 영역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있으니까요. 많은 이들이 ‘내가 감히…’하며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해버리죠.
하지만 저자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창작의 즐거움은 누구나 누릴 권리가 있다”고요. 설령 재능이 부족할지라도 책을 쓰는 과정 자체가 일상의 공허를 채워주고, 성취감을 선물한다는 거죠. 개인적 성장의 기회도 되고요. 게다가 다른 창조 분야와 비교하면 책 쓰기는 오히려 성취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퇴근 후 하루 한두 시간씩 바이올린을 연습해 프로 연주자가 되긴 어렵지만, 밤에 한두 시간씩 글을 쓰다 작가가 된 사람은 많으니까요. 저자 역시 낮엔 기사를 쓰고 밤엔 자신을 위한 글을 쓰며 꼬박 3년 동안 첫 장편소설을 완성했죠.
저자는 “책 중심 사회를 이루려면 저자들이 더 많아져야 하고, 그래야 더 나은 사회가 된다”고 주장해요. 그래서 예비 작가에게 필요한 마음가짐과 출판사 투고 요령, 에세이·소설·논픽션을 쓸 때 유의해야 할 점 등을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친절하게 안내합니다. 이 글에서는 그중에서도 일반인에게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은 ‘에세이 쓰기’를 중심으로 핵심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Quo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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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욕망을 마주하고 풀어내면 분명히 통쾌할 거다. 가끔은 고생스럽기도 하겠지만 그 고생에는 의미가 있다. 책을 쓰고 싶다는 마음을 포기하는 것을 포기하자. 의미를, 실존을, 흔들리지 않는 삶의 중심을 거머쥘 수 있는 기회가 바로 눈앞에 있다.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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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쓰고 고치고 비틀거리면서 스스로 깨치는 방법밖에 없다는 사실은 어쩌면 축복인지도 모른다. (중략) 모든 초심자에게 이토록 공평하게 막막한 분야가 세상에 얼마나 남았단 말인가.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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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을 읽고 쓰는 사람이 늘어나면 사회가 발전한다. 이해와 성찰의 총량이 그만큼 증가한다는 뜻이므로. 반대로 사람들이 한 줄짜리 댓글에 몰두하는 사회는 얕고 비참하다. p.2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