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Parents 한줄평
나이 들수록 불행해진다는 통념을 깨뜨리는 책. 미래가 불안한 어른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Introduction
저자 조너선 라우시는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아온 인물입니다. 미국 예일대를 졸업한 뒤 17년간 기자로 일했고, 영향력 있는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의 수석 연구원으로도 활약했죠. 여러 차례 언론인상을 수상했고, 강연 요청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결혼을 생각할 만큼 사랑하는 연인도 있었어요.
그럼에도 저자는 이 시기 매일 불만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40대에 마주한 자신의 인생이 실패작처럼 느껴졌거든요. 놀라운 건 그만 이렇게 느낀 게 아니라는 거예요. 주변의 중년들도 하나같이 우울·권태·무기력·불안 등으로 침울해 있었죠. 이혼·실업·질병 같은 위기가 없는 사람은 물론, 뛰어난 성취를 이룬 이들도 마찬가지였죠.
그는 답을 찾아 나섭니다. 인생의 지표가 절정을 찍는 중년기에 삶의 만족도가 바닥을 찍는 이유에 대해서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을 인터뷰하고, 경제학자와 심리학자·신경과학자 등 각계 석학을 만나 대화를 나눕니다.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 행복감 변화 추이와 그 원인을 집요하게 파고들었죠.
그 결과 국적·소득·성별·학력과 무관하게 나타나는 패턴을 발견합니다. 바로 ‘행복 곡선(Happiness Curve)’이에요. 삶의 만족도는 청년기에 높아졌다가 중년에 가장 낮아지고, 이후 다시 상승해 노년에 회복된다는 겁니다.
이에 따르면 중년의 우울과 불만은 개인의 잘못이 아니에요. 인지·심리·생물학적 변화가 맞물린 자연스러운 과정이죠. 청소년기 사춘기처럼 중년에는 누구에게나 ‘감정의 저점’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렁에 빠진 중년기를 그저 받아들이고 견딜 수밖에 없는 걸까요? 중년의 슬럼프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방법은 뭘까요?
Quotation
•
인생이 꽤 잘 굴러가고 있는데 기대했던 것만큼 만족스럽지 않다. 그다음 해 역시 똑같은 일이 벌어진다. 또 그다음 해에도. 또, 또, 또. 얼마간 그러고 나면 실망이 인생의 영구적인 속성으로 느껴진다. p.17
•
왜 나이 들수록 더 행복해질까? 나이 들면서 비록 육체는 우리를 배신할지언정 우리의 됨됨이와 우리가 세상을 보는 눈은 행복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p.212
•
인생 여로에서 우리는 자신보다 강력한 힘들에 휘둘리며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물길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존재다. 그러니 통제를 ‘내려놓자’, 강물을 믿자. 시간을 믿자. p.3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