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Parents 한줄평
영재 교육을 떠나 아이를 양육할 때 진정으로 필요한 태도가 무엇인지 생각할 기회를 주는 책입니다. 칼 비테가 아들을 교육한 일화가 풍부해서 실질적인 팁을 얻을 수 있습니다.
Introduction
아이를 잘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시대와 국경을 뛰어넘어 전해지는 유명 교육법이라면 어쩐지 해답을 쥐고 있을 것 같습니다. 교육의 정수가 깃들어 있을 테니까요. 문제는 좋다는 그 교육법이 어디에 어떻게 유익한 건지, 어디서부터 알아봐야 할지 감을 잡기 어렵다는 것이겠죠. 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가 ‘위대한 교육법’을 주제로 4권의 책을 읽어드리려는 이유입니다.
첫 번째 책은 『칼 비테 교육법』입니다. 19세기 독일의 세계적 천재 법학자 요한 하인리히 프리드리히 칼 비테(이하 칼 주니어)를 길러낸 아버지의 자녀교육서입니다. 칼 주니어는 ‘세계 최연소 박사’ 기네스북 기록을 가진 천재이기도 하죠. 1818년에 출간된 이 책은 200년 넘게 영재 교육의 교과서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Quo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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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들을 소박하고 자연스럽게 교육했다. 오로지 육체에 깃든 정신을 찾아내서 보존하고 완성하도록 격려했다. 언어와 인문학 수업에서 무리하게 높은 수준으로 가르치지 않았다. 아들이 수업을 제대로 받았다면 잘해내는 것이 당연하리라 믿었다.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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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들을 학자로 키우겠다고 마음먹은 적이 없다. 게다가 어린 학자로 키우려고 했던 것은 더더욱 아니었다. (중략) 가장 고상한 의미로 말하자면, 나는 아들을 사람으로 키우려고 했다. p.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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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어를 제대로 습득하면 아이는 이른 시기에 지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매 순간 주의력과 다양한 정신력을 작동하게 하니까. 칼은 찾고 비교하고 구분하고 선호하고 거절하고 선택하고…. 한마디로 활동해야 했다. 즉 생각해야 했다. 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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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읽기는 이전의 독일어 읽기와 같이 진도가 빨랐다. 엄청나게 많이 배운다는 것을 모른 채 가장 기분 좋은 대화, 가장 즐거운 오락처럼 외국어를 습득했다. p.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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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과 정원, 풀밭과 들판이 없었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렇게 경건하게 칼을 교육할 수 있었을까? p. 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