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Parents 한줄평
부모의 양육태도가 형제 사이에 미치는 영향을 깨닫고, 가족간의 심리적 역동을 이해해 볼 수 있는 책이다.
‘형제의 난(亂)’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일까요? 지난달 별세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선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 이름이 지워져 있었습니다. 10년 전 장남 조현준 회장의 횡령 및 배임 의혹을 제기한 대가죠. 비단 재벌가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닙니다. 예능인 박수홍은 30년간 매니지먼트를 담당해 온 형 박진홍씨 부부와 횡령 등 혐의로 재판을 진행 중인데요. 부모가 일방적으로 장남 편을 들면서 여론이 더욱 악화됐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형제자매를 키우는 양육자라면 매일 크고 작은 문제 상황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이들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요?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가 ‘가족 관계’를 주제로 준비한 네 번째 책 『나는 왜 형제가 불편할까?』에서 함께 답을 찾아보시죠.
Quo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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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는 타인의 시작인 동시에 살인의 시작이기도 했다.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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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안정된 애정을 받지 못한 아이는 애초부터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삶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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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째로 태어났는가는 그 아이의 입지를 결정적으로 좌우한다고 말할 수 있다. 형이나 언니, 오빠나 누나는 대개 별 노력 없이 동생을 이길 수 있지만, 동생은 대부분 그늘 아래 머무르기 쉽다. 어떤 관점에서 보면 태어날 때부터 열등감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다.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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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와의 관계가 좋으면 삶의 안정과 풍요로움을 얻을 수 있으며, 그로부터 적지 않은 위안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p.207
Introdu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