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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아버지의 등을 보고 자란다

콘텐트 보러가기 : “남자가 왜 이리 약해 빠졌냐” 아들 혼내는 아빠의 숨은 뜻

hello! Parents 한줄평

서먹한 부자 관계로 힘들어하는 아버지와 아들을 위한 책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소원해지는 관계를 돌이키고 싶다면 도움이 될 거예요.
Introduction
아버지는 외롭습니다. 분명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거리감이 느껴집니다. 회사에 청춘을 바친 가장일수록 집에서는 설 자리가 사라지는 거죠. 하나뿐인 자녀가 아들이라면 외로움은 더욱 깊어집니다. 아들의 엄마이기도 한 아내를 통하지 않으면 대화를 나누기조차 쉽지 않으니까요.
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가 ‘가족 관계’를 주제로 읽어드리는 세 번째 책은 『아들은 아버지의 등을 보고 자란다』입니다. 독일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가족치료사로 활동해 온 최광현 한세대 상담대학원 교수가 쓴 책인데요. 트라우마를 통한 가족치료를 연구해 온 저자가 아들과 아버지의 마음에 초점을 맞춰 집중 분석했습니다. 서먹한 부자 관계가 고민이라면 주목해 주세요.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무엇이 갈등을 키웠는지, 어떻게 하면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 차근차근 알려드립니다.
Quotation
아버지가 트라우마를 가졌는지 아닌지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아버지로서 아버지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 아버지를 알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상처는 여기서 아주 중요한 정보이다. p.59
상담실에서 위축된 남성들을 만나면서 그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들이 아버지와 관계 경험이 거의 없는 아들이라는 사실이었다. 아버지는 일로 너무 바쁘거나 아들에 대해서 무관심하거나 아니면 아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미숙했다. p.105
세상은 양극성으로 작용과 반작용으로 이루어진다. 바다의 파도가 가장 높은 파고에서 빠르게 수평을 찾으려 하듯이 다양한 조건들도 스스로 균형을 잡으려는 경향을 갖는다는 것이다. 인생의 모든 부분에서 그 균형을 조절하는 완벽한 공평함이 존재한다. p.123
불행에 처한 사람에게 얼마나 복원력이 있는지가 드러나는 때는 불행의 순간이 아닌, 다 지나가고 먼 훗날 자신의 지나온 과거를 돌아볼 수 있으며 그속에서 무언가 삶의 의미를 발견해 낼 때 비로소 알 수 있다. 지나간 자신의 과거를 재구성하는 작업 속에서 복원력이 작동한다. p.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