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Parents 한줄평
인간의 성장에 대한 다양한 이론을 접할 수 있습니다. 선행학습이 필수인 시대에 부모가 중심을 잡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Introduction
요즘 아이들의 학습 시계는 전보다 일찍, 더 빨리 돌아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갓 3살이 지나면 한글과 영어 알파벳을 배우고 초등학생이 ‘수학의 정석’을 푼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이런 소식을 접한 양육자는 ‘우리 애만 뒤처지는 건 아닌지’ 불안합니다. 더 일찍부터 더 많이 배운 아이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조바심이 나죠. 너도나도 조기교육·선행학습에 뛰어들게 되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이런 조기교육과 선행학습, 정말 효과가 있는 걸까요?
저자는 아동기가 성인이 되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는 기존의 통념에 반론을 제기합니다. 아동기는 그 자체로 의미 있고 중요한 시기라는 겁니다. 또 어른의 시각에선 쓸모없이 보이는 아이들의 미성숙함이 삶과 성장에 적절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합니다. 아동기가 중요한 만큼 아이들이 빨리 자라기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거죠. 이와 함께 과도한 조기교육‧선행학습이 오히려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경고합니다.
Quo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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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 너무 집중적인 교육을 받으면 뇌가 너무 복잡해지는 결과를 초래하고, 그렇게 되면 아이가 커서 사춘기나 성인이 되어 쓸 뇌의 여유 공간이 줄어든다. p.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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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기는 그 자체로 독립적인 가치를 갖는 인간 성장의 한 단계이지 단순히 어른이 되기 위해 지내야 하는 과정이 아니다. 아이들은 아동기 자체의 삶을 즐길 권리가 있다. ‘미래’만 생각하고 살면 ‘현재’를 잃는다. p.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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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조기교육을 시키지 말자는 말이 아니다. 인간은 지구상에 살았던 모든 종 가운데 학습 능력이 가장 뛰어난 종이며, 그 학습이란 것도 매우 이른 나이에 시작해 평생을 이어간다. 내가 근본적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아이들이 자연스레 가지고 태어난 학습 능력과 스스로 하는 학습을 짓밟는, 강압적인 교육을 하지 말자이다. p. 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