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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 놀라운 뇌 불안한 뇌 아픈 뇌

콘텐트 보러가기 : 북한도 무서워한다는 ‘중2병’…멍 때리는 시간을 주세요

hello! Parents 한줄평

자녀 양육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책입니다. 특히 사춘기 아이 행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Introduction
북한이 우리나라를 공격하지 못하는 이유가 뭔지 아시나요? 답은 ‘중2’예요. 사춘기를 심하게 겪는 중학교 2학년 전후의 아이들이 그만큼 무섭다는 우스갯소리입니다. 전 세계가 다루기 어려워하는 북한마저 무서워하는 10대, 10대는 도대체 왜 그런 걸까요?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이 책은 모든 아이가 겪는 뇌의 급격한 지각변동에 대해 다룹니다. 이 거대한 지각변동은 두 차례 일어납니다. 첫 번째는 0~3세 사이고, 두 번째가 바로 10대입니다. 특히 10대의 뇌 변화에 집중하죠. 저자 김붕년 교수에 따르면 이 시기는 위기이자 기회입니다. 잘만 보내면 성인으로 한 단계 성장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정신 건강이 악화돼 병원을 찾기도 하니까요.
영유아기와 10대 때 일어나는 뇌의 변화와 사춘기 자녀를 키우는 양육자의 역할을 중심으로 책을 정리해보겠습니다.
Quotation
아이의 뇌는 타고나는 것일까요, 환경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둘 다입니다. 유전적으로 좋은 기능을 타고나도, 그것을 발현할 환경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아이는 그 기능을 내보이지 않습니다. 반대로 어떤 기능이 조금 부족하게 태어나도 그 기능을 발현할 환경을 자주, 충분히 준다면 아이는 부족한 기능을 보완하면서 발현시킵니다. 부모는 자녀의 환경을 만들어 가는 가장 중요한 동반자이므로 뇌 발달과 환경 요인을 공부해야 합니다. p.20~21
물론 어린 시절 심각한 학대를 경험했거나 반복된 외상(트라우마)은 성인이 돼서도 진한 후유증을 남깁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상처는 스스로 치유할 힘을 가지고 있고, 오히려 더 성숙한 모습으로 변화하도록 만들기도 합니다. 뇌의 신경가소성이 가진 힘입니다. p.25
뇌 변화를 통해 발달을 촉진할 두 번째 기회가 있습니다. 바로 청소년기, 특히 10대 초기와 중기입니다. 이때 뇌를 어떻게 발달시키는가가 10대 후기부터 20대 이후 성인의 뇌를 결정합니다. 두 번째로 맞이한 두뇌 발달의 결정적 시기입니다. p.75
10대 초·중반부터 전두엽의 가지치기가 일어나고, 편도체가 테스토스테론에 의해 자극되면서 자기만의 욕구, 자기만의 생각이 커지기 시작합니다. 그것을 주장하고 싶은 마음도 커집니다. 매우 자연스러운 발달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통제적인 부모 입장에서는 그것을 ‘반항’으로 해석합니다. p.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