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
home
Homepage
home
📘

예민함을 가르칩니다

콘텐트 보러가기 : “아버님, 2학기 상담 오시죠” 학교 발칵 뒤집은 문자 한통

hello! Parents 한줄평

구체적인 성평등 수업 사례와 생생한 학생들의 후기가 더해져 읽는 재미가 있다. 성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들과 어떻게 나눌지 고민하는 양육자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Introduction
성인지 감수성이 나날이 중요해지면서 무의식중에 자연스럽다고 여겨 온 젠더(사회적 성별)에 대한 인식을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사람이 이와 관련된 문제를 의식적으로 인지하고 바로잡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세상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시대 감수성에 맞춰 우리 아이를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Quotation
성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건 무척 어려운 일이지만 거대한 변화는 가장 작은 곳에서 옵니다. 교실에서부터 작은 변화를 이끌어 낸다면 불가능하기만 한 일은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p. 8
성별을 이유로 원하는 색의 공책을 사지 못하고, 하고 싶은 운동을 하지 못하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진로를 고민할 때,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릴 때, 내 미래를 위한 선택의 기로에 설 때마다 아이들은 여자다움, 남자다움의 강박과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다. p. 49
아이들은 실제로 겪은 성차별 경험 대신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같은 속담을 교과서로 배웠다. 아이들이 모르는 속담을 나열하고, 기계적으로 직업의 성별을 바꾸는 식으로는 아이들의 삶에 파고들 수 없다. p. 124
집안일은 누구의 일일까? 미혼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2018, 듀오)를 시행한 결과, 결혼 후 집안일은 ‘부부 공동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87%에 달했다. 이상적인 조사 결과다. 그렇다면 실제로 공동 책임을 지고 있을까? 통계청(2016)에 따르면 여성은 가사 노동에 하루 평균 259분, 남성은 50분을 할애한다. p. 193~194
지금은 엄마는 엄마대로, 아빠는 아빠대로 힘든 사회다. 엄마는 집안일을 하고, 아빠는 직장에서 일하다 밤늦게 돌아오는 모습이 익숙하다. 하지만 당연하게 받아들인 것들이 사실은 당연하지 않았다. 그저 지금까지 서로가 얼마나 힘든지 모른 채 반복되어 왔을 뿐이다. 성평등 사회에서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짐만 들면 된다. p. 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