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Parents 한줄평
무기력은 결코 당신 탓이 아닙니다. 치열하게 살아온 나를 안아주세요. 이 작은 행동이 큰 변화를 만듭니다.
Introduction
해도 해도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는 가사와 육아 앞에서 기운이 쭉 빠져본 적 있으시죠?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조차 없는 상태, 바로 이게 무기력입니다. 무기력에 빠지면 몸과 마음이 따로 움직입니다. 싱크대에 쌓인 그릇 앞에서 마음은 ‘얼른 움직여야지’ 싶지만, 몸은 움직이질 않습니다. 그 끝엔 “나는 왜 이 모양이지?”라는 자책이 있고요.
이번 책은 『무기력의 심리학』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무기력은 결코 당신 탓이 아니다”고 단언하는데요, 잘만 관리하면 무기력이 성장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까지 말합니다. 오늘도 힘겹게 하루를 버티고 있다면 저자의 조언을 한번 따라 해보세요.
Quo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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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한 일과 실제로 하는 일 사이의 간극을 줄이지 못하고 정체 상태에 빠져 있다면 무기력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다. (멈춰버린 행동) 뒤에는 다른 무언가가 숨어 있다. 이 책은 그 숨어 있는 무언가를 찾아내고 무기력, 불안감을 해결하는 법을 다룬다.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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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느낌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불편한 신체 감각을 조금씩 견뎌내며 실체의 이면을 용기 있게 살피다 보면 무기력에서 벗어나 행복과 치유의 길을 가게 된다. p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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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상처는 처리될 때까지 우리 내부 어딘가에 숨어 있다. 트라우마를 해소하려면 트라우마를 일으킨 경험을 잊거나 덮는 게 아니라 걸러서 배출해야 한다. 경험을 걸러서 배출한다는 건 스스로 위축되지 않고 자신의 느낌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미다.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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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어떤 영역에서 무기력에 빠져 있다면, 어느 정도의 의식적인 애도(grief)는 중요하고 확실한 탈출 도구가 된다. 애도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 p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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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에서 벗어난답시고 절벽에서 뛰어내릴 필요가 없다. 작은 발걸음을 내디디고,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살핀 다음, 또다시 한걸음을 내디뎌라. 그 과정에서 자축하는 일도 잊지 말라. (중략) 이것은 우리의 삶이다. 우리의 체스판이다. 이제 게임을 시작하자. p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