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Parents 한줄평
싸우고 나서 뒤늦게 읽지 말고, 평소에 챙겨볼 것. 진수성찬을 차려줘도 숟가락은 결국 스스로 들어야 한다.
Introduction
크고 작은 선택이 모여 인생을 만듭니다. 어떤 선택은 방향을 결정하기도 하죠. 배우자와 갈등하는 상황이라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양육자의 선택’을 주제로, 세 번째 읽을 책은 바로 『부부 감정 치유』입니다. 어느 나라에서나 부부 관계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야깃거리인데요. 남 일일 때나 그렇지 내 일이 되면 마냥 웃고 떠들 수만은 없습니다. 너무 가까워서 그런 걸까요? 갈등이 생기면 길을 잃고 헤매기 일쑤입니다.
『부부 감정 치유』의 저자 존 가트맨 워싱턴주립대 심리학과 교수는 손꼽히는 인간 관계 전문가입니다. 특히 수십 년에 걸쳐 부부와 가족 관계에 천착해 왔죠. 그는 나빠진 부부 관계를 돌이킬 해법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유사시에 써먹을 만한 것일지 한번 들어보시죠.
Quo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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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40대 중반과 60대 부부 연구에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의견이 일치하지 않은 상황에서 행복한 부부들은 65%의 시간을 ‘중립’에서 보내는 반면, 불행한 부부들은 약 45%를 보냈다.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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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부분 삶이 공평하지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심판은 잘못된 판정을 내리고, 게으른 직장 동료는 나보다 먼저 승진하고, 마트의 소량 계산대 앞에 줄을 섰더니 앞에 있는 사람이 쿠폰을 수십 장 들고, 카트에 담긴 60여 개 물품을 계산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서로 사랑하는 장기적인 관계라면 이런 불공평함이 없는 안식처가 되어야 한다. 지나친 낙관주의자가 되자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바로 사랑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P.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