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Parents 한줄평
유전이 8할이라는 키도 키우려고 애쓰면서 창의력은 아이에게 맡겨버린 부모와 조금이라도 천천히 늙길 바라는 어른에게 추천하는 책
Introduction
‘창의성’에 대한 고민은 결국 ‘교육’으로 이어집니다. 인공지능(AI) 시대, 창의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면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요?
‘개인성’에 천착해 ‘창의성’이란 주제를 고민해 본 hello! Parents가 마지막으로 고른 책은 바로 『평생유치원』입니다.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의 원형은 ‘유치원’이라는 주장을 담은 책인데요. 유치원의 어떤 점이 창의성을 자극하는 걸까요?
Quo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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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을 가지고 하는 탐구,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실험, 체계적인 조사…. 창의성은 이 모두가 결합된 부지런한 노력에서 비롯된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통찰력이 마치 한순간에 오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그 대부분은 ‘상상→창작→놀이→공유→생각’이 선순환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해야만 온다.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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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래치는 왜 프로젝트에 집중할까? 우리는 코딩이 글쓰기와 마찬가지로 유창함과 표현력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글쓰기를 배울 때 단지 철자법, 문법, 구두점만을 배운다면 충분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이야기를 전하고, 아이디어를 소통하는 방법이다. 코딩의 기본적인 문법과 구두점을 배우기에는 퍼즐이 좋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는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없다. 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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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은 몰입-성찰의 사이클을 움직이는 연료이다. 이것은 모든 연령층의 학습자에게 해당된다. (중략) 학생들이 진정으로 열정을 느끼는 주제를 탐구하는 경우에는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연구를 지속하고 견딜 수 있다. 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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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모든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아이들이 어떤 정보를 찾아야 할지 알고, 그렇게 찾은 정보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적절한 멘토링과 지도를 해줘야만 한다. p.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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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아이들은 레고 브릭을 가지고 놀 때, 레고 박스의 앞부분에 그려진 샘플을 그대로 만들기 위해 단계별 조립 지시서를 따라 한다. (중략) 이런 아이들은 ‘레고 놀이울’에서 놀고 있는 것이지 ‘레고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게 아니다. 지시서를 따르는 법을 배울 뿐, 창의적 두뇌로서의 가능성을 최대로 개발하고 있지는 않다. p.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