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Parents 한줄평
마음이 불편해 못 쉬겠다면 '자기착취'가 아닌 '자기연민'이 필요한 때. 번아웃 위기에 처한 당신에게 필요한 책.
Introduction
‘나는 게을러서 뭘 해도 안 돼’라고 자책한 경험, 있으신가요? ‘쉬고 왔으니 더 열심히 해야지’라는 강박과 불안은요? 그런 분이라면 이 책에 주목해 보세요.
『게으르다는 착각』은 게으름을 죄악시해 온 사회 통념을 뒤집는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 데번 프라이스는 “‘게으르다’는 건 사회가 만든 허상일 뿐 애초에 그런 말은 없다”고 주장합니다. 작가 주변인들은 쉬지 않는 이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일을 멈추면 게을러지고, 그러면 무능해질 거야”라고요. 여기에 저자는 이렇게 답합니다. “게으름과 무능함은 나쁜 것이 아니다”라고요. 무슨 근거로 이런 주장을 펼치는 걸까요? 지금부터 저자의 주장을 따라가 봅니다.
Quo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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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이라는 거짓은 우리가 불가능한 수준의 생산성을 바라도록 조장한다. 근무 중 8시간 동안 흐트러지지 않고 집중한 후, 저녁에 운동하고 인스타그램에 나올 법한 근사한 집밥을 해 먹고, 꽤 괜찮은 부업을 하게 한다.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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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경제적 불평등의 희생자들이 없이 사는 것은 다 그들의 탓이라고 쉽게 말한다. 이런 관점은 우리 자신의 한계를 혐오하게 만들어 피곤함이나 쉬고 싶은 욕구를 실패의 신호로 보게 만들었다. 더불어 한계나 경계 없이 계속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강력한 내적 압박감을 갖게 했다.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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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행동들이 수세기 동안 나쁘게 취급됐지만, 사실 나쁠 것도 해로울 것도 없다. 빈둥거리기는 삶의 정상적인 일부다. 맑은 정신과 건강을 유지하려면 한가로운 시간을 가져야 한다. 게으르고 싶은 마음은 더 많은 도움과 휴식이 필요하거나 해야 할 일을 줄여야 한다고 우리에게 알리는 강력한 내면의 경고이기도 하다.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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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조언대로 따르면 침실은 어수선해지고, 읽지 않은 메일은 쌓이고, 사람들은 더는 당신의 근면함을 칭송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러한 변화 하나하나를 위협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느낄 때 게으름이라는 거짓말에서 벗어났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p.338